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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결혼식 D-1…1700억 축제 어떤 모습?

<8뉴스>

<앵커>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내일(29일)로 다가왔습니다. 1700억원짜리 결혼식, 어떤 모습일까요.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기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식장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막바지 치장이 한창입니다.

식장과 주변은 3만가지의 꽃과 나무로 장식되는데, 우리 돈 8억원이 들어갑니다.

신랑, 신부가 결혼식과 식후 행사에 입을 드레스 비용은 4억5000만원.

버킹검궁에서 열리는 공식 오찬 비용도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헤이우드/웨딩 플래너 : 버킹검 궁에서 600명이 먹는 식사라면, 좋은 와인과 샴페인이 추가될테니 충분히 그 정도 나오죠.]

의장대를 비롯해 5000명이 넘는 행사장 주변의 경찰과 군인력을 동원하는 데도 340억원이 넘게 듭니다.

이렇게 결혼식을 위해 필요한 각종 직간접 비용을 모두 합치면 많게는 1억6300만달러, 우리 돈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로빈슨/영국 공화당 대변인 : 옷이나 보석류 같은 의미없는 것들에도 국민들의 혈세가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식을 보기 위해 찾아온 60만명의 관광객이 평균 500파운드씩만 써도, 우리돈 5000억원이 넘는 관광수익을 올리게 돼, 국가 전체적으로는 큰 이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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