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가 일본에 강탈 당한지 89년만에 다시 국내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제출한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천2백5책을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찬성 가결해 참의원으로 넘겼습니다.
오늘 표결에서는 당론으로 반대한 자민당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공명당, 공산당, 사민당 등 대부분 의원들이 찬성 표시로 기립했고 요코미치 일본 국회의장이 가결을 선포했습니다.
다음달 18일 열릴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해야 비준 절차가 끝나지만 조약의 경우 중의원 가결이 우선되기 때문에 참의원에서 반대해도 협정은 발효됩니다.
우리 문화재청은 일본 국회의 도서협정 비준이 종료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을 파견해 일본 측과 공동으로 도서를 최종 확인하고 반환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도쿄를 방문하는 다음달 하순쯤, 늦어도 상반기안에는 일본이 우리 정부에 도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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