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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무자비한 탄압 계속…국제사회 분노

<앵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이 계속되자 국제사회가 압박과 제재에 나섰습니다. 집권당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정부는 시위 중심지인 남부 다라 지역과 수도 다마스커스 일원에 탱크와 군병력을 증강 배치했습니다.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 유혈진압도 계속돼 희생자 수는 6주 만에 45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인명피해가 급증하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5개 유럽국가들은 항의 차원에서 시리아 주재 자국대사들을 소환했습니다.

[베스트벨레/독일 외무장관 : 시리아 정부가 폭력 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는 제재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연합도 시라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일(29일)쯤 구체적인 제재 방식이 결정될 예정인데 자산 동결과 비자발급 중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도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등 16개 회원국의 요청으로 내일 특별회기를 열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져가는 가운데 시리아 집권당인 바트당 소속 당원 30명도 유혈진압에 항의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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