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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탄신일 맞아 '선조의 사과 교지' 보물 지정

<8뉴스>

<앵커>

내일(28일)이 충무공 탄신일인데요. 선조가 백의종군하던 충무공을 삼도수군통제사에 다시 명하는 교지 등, 유물 13점이 새로 보물로 지정돼 충무공의 뜻을 기리게 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왜구의 침입에 이렇다할 손 조차 써보지 못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에게 선조가 교지를 내립니다. 

이순신을 수군 통제사직에서 물러나게 한 후회와 사과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패전의 욕됨을 만나게 된 것이라 무슨 할 말이 있으리오. 무슨 할 말이 있으리오.]

이순신 장군은 당시 어머니 상을 당한 상태.

[송대성/현충사 기획운영과장 : 상중에는 직을 맡지 않는 게 관례였습니다. 당시 상황이 상당히 급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군 통제사로 복귀한 이 충무공.

[한산도의 승리를 기억하는가! (와!)]

곧이어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우리 수군이 제해권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교지를 포함해 유물 13점이 총무공탄신일을 맞아 새로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특히 난중일기와 충무공의 칼 등 유물 40여점과, 임진왜란 상황, 관련 영상물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을 내일 새로 개관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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