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시내 모 사립고교가 창호공사 과정에서 수천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어 최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자체 발전기금 1억원과 교육청의 학교시설개선지원금 2억원 등 3억여원을 들여 교내 창호 교체 공사를 실시했지만 이 가운데 8천만원에 해당하는 일부 구간의 시공을 마치지 않은 채 지금껏 방치해 왔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사가 되지 않은 구역에 대해서도 공사비를 전액 지급하고 나중에 돌려받는 수법으로 공사비를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창호교체 도중에 학교 재건축 이야기가 나와 공사를 일시 중단했을 뿐이며 횡령과는 무관하다"며 횡령 의혹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이 학교가 법인 관계자와 교사 친인척을 무더기로 특혜 채용하고 이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이 관련서류 제출을 거부해 진척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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