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재벌이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공룡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발전과 사회통합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재벌은 개발독재 시절 경제의 압축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비대해져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견제와 제약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언급은 어제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대기업들의 거대 관료주의를 비판하며 공적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주장한 것과 맥이 닿아 있어 주목됩니다.
정 최고위원은 "재벌 관료주의의 폐해가 극심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 비정규직 양상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필리핀이 잘 나가다가 정체의 늪에 빠진 게 몇몇 지주가문이 국가경제를 좌지우지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재벌도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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