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높이 18m '석가탑 등' 서울광장을 환히 비추다

<앵커>

5월 10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서울시청 광장에 석가탑 모양의 봉축 조형물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부처가 세상을 비추듯 도시를 환하게 비췄습니다.

류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석가탑 모양의 등에 환한 불이 켜졌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두 주 앞두고 어제(26일) 저녁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봉축 조형물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신도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정부 인사나 정치인 등 외부 인사는 따로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조형물은 높이가 무려 18미터에 달하는 석가탑 모양입니다.

지난해 말 균열이 생긴 석가탑에 대한 불교계 자성의 의미와 함께 전통 문화재의 보존을 다시금 생각하자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영담 스님/조계종 총무부장 : 불 밝힌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마음의 등불을 밝혀서 모든 분들이 행복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 환해졌습니다.

[김윤/서울 연희동 : 솔직히 처음에는 뭐 별거 있겠어 싶었는데 이게 종이로 만든 거잖아요. 너무 멋있고, 가슴에서 뭔가 차오르는 것 같고 참 기분이 좋습니다.]

석가탑 전등은 앞으로 석가탄신일인 5월 10일까지 두 주 동안 서울시청 광장을 밝히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