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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시내에 한국정원…토종나무·식물 가득

<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한국산 토종 나무와 식물들로 조성된 한국 정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돌하루방의 미소가 아메리칸 대학 교정을 환하게 비춥니다.

이 곳에 만들어진 한국 정원의 수호신입니다.

[아메리칸대 여학생 : 돌하루방처럼 기쁨을 주는 조각물이 이 곳에 오게 돼서 좋습니다.]

한국 정원은 1만 3천제곱미터 규모로 200그루의 왕벚나무를 비롯한 한국 토종 나무와 식물들로 조성됩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독립을 염원하며 1943년에 이 곳에 심었던 제주도산 왕벚나무 옆에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굿맨/아메리칸대 국제대학 학장 : 한국과 미국인들이 함께 하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한국정원을 만들게 됐습니다.]

[한덕수/주미 한국대사 : 세계의 중심인 워싱턴 시내에 한국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이곳 아메리칸 대학 출입구 곳곳에는 사람이 안에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를 알려주는 제주식 전통 대문인 정낭이 설치돼 지나가는 학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대 한국학생들은 한국 정원 조성에 기여한 굿맨 국제대학 학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나무와 식물들로 조성되는 미국내 첫 한국 정원은 한미 우호관계의 또 다른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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