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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내일부터 200원 인상…정부는 '속수무책'

담뱃값 내일부터 200원 인상…정부는 '속수무책'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작성 2011.04.27 07:40 수정 2011.04.27 1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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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외국계 회사들이 담뱃값을 내일(28일)부터 200원씩 올립니다. 정부는 속수무책입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BAT코리아는 내일부터 던힐과 켄트, 보그 등 2500원짜리 담뱃값을 8%, 200원씩 인상합니다.

JTI코리아도 다음달 4일부터 마일드세븐 등 12개 제품 값을 똑같이 200원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담뱃잎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내 담배시장에서 이 두 회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을 BAT코리아는 18%, JTI코리아는 7% 등 모두 25%입니다.

이번 인상은 세금 등의 조정이 이뤄질 때 업계가 일제히 올리던 관행과 달리 외국계 회사들이 개별적으로 단행하는 게 특징입니다.

서민 경제에서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배 가격은 신고제여서 강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엽연초 생산협동조합은 BAT코리아의 담배 가격 인상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해권/엽연초 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 : 국산 잎담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사의 순이익을 모조리 해외로 유출하는 BAT 행태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조합 측은 국산 잎담배 사용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매운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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