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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오늘 평양 도착…우다웨이 수석대표 방한

<8뉴스>

<앵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늘(26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동시에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어떤 메시지가 오가고 있는 걸까요?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아들은 뒤 손을 흔들어 화답했습니다.

북측에서는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이 나와 카터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카터 일행은 영빈관에서 박의춘 외무상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관심사는 카터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할지 여부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의 인도주의적 실상을 논의하려는 게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이 카터 전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관심이 없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우리와 여러 대화 채널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굳이 제 3자를 통해서 민간인을 통해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겠는가.]

카터 방북에 맞춰 중국의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는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남북대화가 빠른 시일 안에 열리기 바란다면서 북미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선 남북대화 후 6자회담의 우리 측 입장을 지지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워싱턴에서는 잠시 뒤 한미 외교·국방 차관보급 회의가 열립니다.

평양과 서울, 워싱턴에서의 연쇄 접촉에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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