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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베이징 하늘길 열린다…새노선 '시간 단축'

<8뉴스>

<앵커>

서울-도쿄간 셔틀 항공편 같은 노선이 서울과 베이징 사이에도 신설됩니다. 오는 7월말부터는 베이징갈 때 인천공항 대신에 김포공항에서 바로 떠날 수 있게 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20분 거리인 중국 베이징.

하지만 서울 도심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서 여행객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김영기/회사원 : 시내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려면 최소한 1시간 이상을 잡아야 되거든요. 시간이 많이 소비가 되고 아침에 일찍 나와야 되고….]

오는 7월부터는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베이징 노선이 신설돼 이런 불편이 줄게 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기존 인천-베이징 노선의 3분의 1을 김포-베이징으로 돌려, 우리나라와 중국 각 2개 항공사가 하루 4편씩 여객기를 띄우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곳 김포공항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이 1시간 넘게 단축됩니다.

이로써 한·중·일 3국의 수도 내부에 위치한 공항을 잇는 삼각 비즈니스 셔틀, 이른바 '베세토 라인'이 만들어져 3국간 일일생활권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종흠/국토해양부 항공정책관 : 베이징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이용객의 편의가 높아지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천-베이징 노선이 김포노선에 전용됨으로써, 인천공항 국제허브화엔 불리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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