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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돌아온 '80년대'…거센 복고바람 '흥행'

<8뉴스>

<앵커>

음악·공연·영화 할 것 없이 요즘 문화계에 복고바람이 불고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연인끼리 편지로 사랑을 속삭이고,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음악다방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시절.

30년 전 그 때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입니다.

관객 210만 명 넘게 끌어모으며 한 달째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닭벼슬 머리에 디스코 바지, 당대 유행가까지.

80년대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써니'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요계나 공연계에 이어 영화계에도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겁니다.

[유호정/영화 '써니' 주연배우 : 너무 빨리가는 생활 속에서 조금 천천히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같은게 그리워진 거 아닐까요?]

첨예한 갈등으로 한동안 암울하게만 그려졌던 그 시절 얘기들도 이제는 유쾌한 소재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 지난 시절의 어떤 갈등들이 지금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그런 어떤 환기작용을… 이미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했다….]

복고는 이제 단지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일회성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달라진 시대상까지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설치환, 이용한,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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