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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관할구역 주택 침입해 '성폭행'

<8뉴스>

<앵커>

현직 경찰관이 한밤중에 평소 자기가 순찰을 돌던 지역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모 파출소 소속 38살 A 경장이 주택에 침입한 것은 지난 22일 새벽 2시쯤.

잠자고 있던 30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했습니다.

A 경장은 퇴근 후 친구들과 함께 양주 2병과 맥주 10병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여성의 비명을 들은 옆집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A 경장은 이를 피해 2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도망치다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힌데다, 현장에 안경알을 떨어트려 범행 사흘 만에 검거됐습니다. 

[A 경장/성폭행 피의자 : 피해자에게 제일 미안하고 주변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A 경장이 성폭행을 저지른 곳은 자신의 집과 불과 800m 떨어진 곳인데다 평소 순찰을 돌던 지역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치원/울산지방경찰청 차장 :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울산청 조직관리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경찰은 A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해당 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는 등 관련자들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언태(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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