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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이지 않게 가지런히…설측 교정치료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보통 10대들이 많이 합니다.

성인들은 웃거나 말을 할 때마다 훤히 드러나는 교정장치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한 교정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치아를 가지런하게 해주는 치아교정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보다 19살 이상의 성인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19살이 넘은 성인교정환자의 비율이 무려 5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정 교수/연세대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 교정과 : 요즘은 많은 분들이 교정을 하다보니까 치료하는 거 자체에서 인식의 확대가 많은 분들이 교정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플러스알파로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하면 사회생활하시고 대인관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교정 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수를 꿈꾸고 있는 스물두살 심하은 양입니다.

앞니가 많이 튀어나온 것이 늘 고민이었습니다.

치아 교정을 하고 싶었지만 교정장치가 눈에 띄는 게 싫어서 치료를 망설였는데요.

[심하은(22세) :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데 바깥쪽으로 교정 장치가 보이면 사진 찍을 때나 보기 안 좋잖아요.]

고민 끝에 치아 안쪽으로 교정장치를 붙이는 설측교정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심하은(22세) : 오디션에서 노래를 불러도 거의 모르세요. 겉으로 잘 안 보이니까 가끔 뭔가 달라진 것 같다는 얘기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설측교정은 교정 장치를 치아 안쪽에 붙여서 앞에서 봤을 때 교정장치가 전혀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인데요.

[최윤정 교수/연세대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 교정과 : 돌출입이나 덧니 등의 치료는 2년 동안의 치료기간을 잡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 (일반교정치료는)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고 결혼이나 면접 등의 경우 일시적으로 장치를 떼고 다시 붙이는 그런 단점이 있는데 설측 교정치료는 제약을 받지 않아서 계속 치료를 진행하고 또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2년 전 설측 교정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6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가지런한 모양의 치아를 갖게 됐습니다.

[권지혜 (26세) :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금방 적응이 됐어요. 사람들이 치아가 고르다고 말해줄 때 기분 좋고 웃을 때 더 자신 있게 웃을 수 있게 됐어요.]

설측 교정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의 치료기간이 필요한데요.

장치에 적응되는 한 달 동안은 'ㅅ'이나 'ㅈ', 'ㅊ' 발음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설측교정치료는 특별히 나이에 제약을 두진 않지만 치료 전 반드시 살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최윤정 교수/연세대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 교정과 : 잇몸이 너무 약하면 이가 움직이는 것 자체가 잇몸에 해가 될 수 있어서 잇몸이 더 나빠지기 때문에 그런 경우만 교정치료를 못하고요 연세가 많더라도 70~80이 되더라도 교정치료는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작 전 충치나 잇몸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음식물이 일반교정치료에 비해서 더 많이 끼고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식사 후에 꼼꼼히 양치를 해야 치주질환과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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