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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표심 잡자…김해 보궐선거 경쟁 치열

<앵커>

김해 보궐선거에선 아파트 단지의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뛰고 악수하고 손 흔들고,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박세용 기자가 김해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아파트 단지에서 악수할 사람을 못 찾으면 꼬마들의 손이라도 잡습니다.

[김태호/한나라당 후보 : 애들 유치원 갔다 올 시간이라든가, 부모님들 나와 계시면 그래 보는 거예요. 이분들 만날 기회가 잘 없어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이 아파트 주민들의 출퇴근길인 창원터널에서 눈도장 찍기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이봉수/국민참여당 후보 : 낮에는 유권자를 만날 수가 없어요. 여기서 인사드리는 게 효율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내외동과 장유면 아파트에 사는 유권자는 전체의 70%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제2 창원터널 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동식/김해시 주민 : 한나라당 지지하고 했는데 서민들 살기 너무 힘들잖아요. 폭발 지점까지 왔다.]

[박인기/김해시 주민 : 한때는 노풍 바람이 좀 셌어요. 지금 내가 보는 견해에서는 그때보다는 그 바람이 세진 않습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일인 지난 21일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김태호 후보가 이봉수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돼 왔습니다.

다만 선거 상황이 적힌 특임장관실 직원의 수첩이 발견되면서 관권개입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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