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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위치 정보 수집' 강하게 부인"

<앵커>

아이폰의 사용자 위치추적에 대해 처음으로 고객들의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위치추적 사실을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LA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이 사용자 몰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넷 매체인 맥루머 닷컴은 스티브 잡스가 최근 고객이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신을 통해, "우리는 누구도 추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잡스는 이어 오히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위치 추적을 하고 있다며, "주변에 돌고 있는 정보는 거짓이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 이메일이 진짜 스티브잡스가 보낸 것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아이폰 고객 2명은 애플사가 법원의 영장 없이 사용자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애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애플의 행위가 사생활 보호법에 어긋나는지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미 지난 21일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 등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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