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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불법선거' 공방 격화…폭로·고발 난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틀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선은 주요 선거구에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 상대방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고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박빙 양상의 분당을,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는 당 대 당 선거전략에 덧붙여 오늘(25일)은 색깔론까지 꺼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후보 : 20년 정치인생과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반드시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인물 대결을 강조해왔던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후보 : 이대로는 안 된다면 투표로 말씀해 주십시오. 서민과 중산층의 힘든 삶, 변화가 필요하다면 투표로 외쳐주십시오.]

강원에선 고발사태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불법 전화운동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 모 씨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은 관련없다던 엄기영 후보의 해명은 거짓이라며 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엄기영 후보와 연결되는 고리는 아무리 부인해도 이 사진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최문순 후보를 맞고발로 대응했습니다.

'1% 초박빙 경합'이라는 최문순 후보 측의 문자메시지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최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엄기영 후보에 대한 출처불명의 흑색선전, 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더럽혀지고 있어서 개탄스럽습니다.]

김해을에선 국민참여당이 특임장관실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재오 특임장관과 공무원 3명을 고발했습니다.

특히 선거동향을 적어놓았던 특임장관실 수첩의 주인이 특임장관실 시민사회팀장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장관 측은 선거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제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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