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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지젤' 첫 공개…공식 훈련서 완벽 소화

<8뉴스>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비련의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 첫 공식훈련 모습 감상해보시죠.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1년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김연아는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발레곡 지젤의 웅장한 선율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연속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세 차례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메가스포르트빙상장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어 편안하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지젤의 하이라이트는 강렬한 스텝 연기였습니다. 

격정적인 리듬 속에 다채로운 표정과 손동작으로 비련의 여주인공 지젤을 묘사했습니다.

화려한 스핀과 함께 김연아는 2분 50초의 연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과 같은 고난도의 점프 구성에 표현력과 예술성을 한 차원 높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김연아 : 긴장을 좀 했지만 완벽하게 잘 끝낸 것 같고요. 또 경기 때 되면 더 감정 몰입이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훈련엔 일본과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취재진이 몰려 피겨 여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곽민정은 프리스케이팅을 가다듬으며 내일(26일) 예선을 준비했습니다.

김연아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내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모레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공개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김금화,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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