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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애플에 위치정보 저장 해명 요구"

<앵커>

애플사 아이폰이 사용자 모르게 위치정보를 저장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히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의 아이폰은 2007년 6월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세계 88개국에서 1억 1천만 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그런만큼 애플이 아이폰 내에 어떤 위치정보를 왜 수집하는지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런 식의 정보 수집은 사용자의 동의 없이 모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도 애플측에 해명을 요구했고, 프랑스 정부는 이 문제를 최초로 밝힌 미국 프로그래머들의 리포트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코리아에, 대만 타이페이시는 애플의 대만 지사에 공식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이미 지난 21일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사용자 위치정보가 특정 장소를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용도로 기업들에게 팔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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