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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화려한 색깔 뽐내…봄 입은 산과 들

<8뉴스>

<앵커>

4월의 마지막 일요일, 봄의 생명력이 가득찬 하루였는데요, 산과 유원지들은 온종일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고운 한복을 새로 꺼내 입은 듯 온 산이 진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친근한 진달래를 벗삼아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이 다가옵니다.

5월이면 꽃이 지고 금세 푸른 잎으로 갈아 입는 진달래 구경을 놓칠새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튤립이 서로 경쟁하듯 화려한 색깔을 뽐내고, 보기만해도 아찔한 놀이기구는 시원스럽게 봄하늘을 가릅니다.

모내기를 앞둔 논에선 벌써부터 바닥을 가지런히 다지는 써레질이 한창입니다.

한켠에서는 네모 반듯한 모판들이 볍씨의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감자 밭에선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씨감자를 옯겨 심습니다.

물길따라 꽃길 따라 달리는 봄 마라톤.

뛰다 지치면 걷고, 걷다 지치면 쉬어가며 봄의 향기를 즐깁니다.

[한혜경/서울 창동 : 날씨도 좋고 바람도 같이 불고 해서. 또 동료들이랑 같이 뛰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뛰기 좋더라고요.]

기상청은 내일(25일) 밤부터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화요일 새벽에는 전국에 걸쳐 비교적 많은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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