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식배달부 테너' 김승일씨, 오늘 생애 첫 공연

<8뉴스>

<앵커>

한 예능프로그램에 '야식배달부 테너'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김승일 씨,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24일) 생애 첫 공연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야식배달부 테너로 유명해진 김승일 씨.

10년 전 성악가를 꿈꾸던 음대생이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그만두고 어렵게 생계를 꾸려온 사연과 수려한 가창력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김승일 : 가슴에 맺힌 한이랄까, 그런 걸 푼다는 그런 느낌이 노래에 전달됐던 것 같아요.]

김 씨는 요즘 멘토를 자청한 성악가 배재철 씨로부터 노래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꿈같은 생애 첫 공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 씨의 사연에 감동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주최한 이 음악회는 1,600석이 사흘만에 매진됐습니다.

오케스트라와 다른 출연지도 아무 대가 없이 참여해 김 씨를 응원했습니다.

힘겨운 삶에 동반자가 됐던 노래가 가져다준 희망, 김승일 씨는 이제 자신의 노래로 이 희망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김승일 : 노래를 들었을 때 다시 이제 삶의 힘이 될 수 있고, 원동력이 될 수 있고, 또 희망도 될 수 있고, 그런 정류장 같은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오영춘,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