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위대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아 온 예멘의 살레 대통령이 한 달 안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두 달 넘게 지속된 예멘 유혈 사태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30일 내 사임을 뼈대로 한 걸프협력회의 중재안에 동의했다고 예멘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중재안은 살레 대통령이 30일 안에 권력을 부통령에게 물려주는 대신 기소 면책권을 부여받는 내용입니다.
살레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요구해 온 반정부 세력도 일부 조항에 대한 유보를 전제로 중재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33년째 집권중인 예멘에서는 두 달 넘게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지속돼 왔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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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 100명 이상이 숨진 시리아에서는 어제(23일)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10여 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시리아 의원 2명은 정부의 유혈 진압에 항의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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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는 미국의 최첨단 무인기 프레데터가 처음으로 카다피 친위대에 대한 공습에 참가했습니다.
카디피측과 시민군이 교전 중인 서부 미스라타에서는 어제도 격전이 벌어져 적어도 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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