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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어 전동차까지…"코레일 왜 이러나" 분통

<8뉴스>

<앵커>

오늘(23일) 사고는 KTX 탈선이 발생한 지 불과 두달만입니다. 코레일을 믿고 열차를 계속 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분당선 전동차가 탈선한 순간 승객들은 한동안 어리둥절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안내방송은 나오지 않았고 앞쪽으로 이동해 내리라는 말만 되풀이됐습니다.

[박미나/사고 전동차 승객 : 어르신들이 많이 놀라시긴 했어요. 이거 어떻게 내리냐고요. 방송이 나오긴 했는데, 직원들도 당황했던 것 같고, 제대로 전달이 하나도 안됐어요.]

코레일은 탈선사고 현장에 대한 언론의 접근도 막았습니다.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라는 말만 반복할 뿐입니다.

[방창훈/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장 : 신호나 궤적이나 전차선이나 나머지 이런게 영향을 줄게 없고, 다 정상입니다, 정상.]

지난 2월 너트 하나를 제대로 조이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광명역 KTX 탈선 사고를 비롯해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13일 KTX 안전강화 대책을 내놓으며 철도안전 개선을 다짐했지만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KTX 산천열차가 고장난데 이어 오늘은 분당선 전철 탈선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코레일의 안전대책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신동환, 영상편집 : 신호식, 화면제공 : 박미나, 경기도용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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