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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반한, 한국계 여감독 '대작' 지휘봉

<8뉴스>

<앵커>

꿈의 공장이라 불리는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여성 감독이 애니메이션 대작으로 데뷔합니다.

할리우드가 반한 이 감독을 권란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3년 전 우리나라에서만 4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쿵푸팬더가 다시 돌아옵니다.

이야기는 좀 더 풍부해졌고,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배경과 액션은 좀 더 화려해졌습니다.

이 모든 걸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제니퍼 여, 한국 이름으로 여인영 감독입니다.

재미교포 2세인 여 감독은 세계적인 애니매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에서 업무 보조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특유의 섬세함과 예리함으로 '마다가스카'와 '쿵푸팬더'의 스토리 작가와 팀장까지 맡았고, 10년 만에 '쿵푸팬더 2'의 총감독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여인영/감독 : 학생들이 여성 감독을 보고 굉장히 용기를 얻더군요. 동양계 감독이라서 더더욱요. 감독이 되는 데 편견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얘기니까요.]

여 감독은 더빙 때도 배우 앞에 앉아서 하나하나 지시할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제프리 카젠버그/드림웍스 CEO : 여인영 감독은 이야기에 풍부한 감수성을 부여합니다.]

[잭 블랙/쿵푸팬더 '포' 목소리 연기 : 여인영 감독은 배우의 최고의 장점을 끌어냅니다. 대단해요.]

여 감독이 드림웍스의 야심작 쿵푸팬더 2의 메가폰을 잡게 되면서 한국인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연출력, 또 기획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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