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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청바지에도 미국 행정명령 불똥?

북한산 청바지에도 미국 행정명령 불똥?

북한산 청바지를 판매하는 스웨덴 의류업체가 미국이 지난 19일 대북 제재를 위해 내놓은 새 행정명령의 '불똥'을 맞을 수도 있는 형편에 놓였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스웨덴 의류업체 '노코진스'가 북한에서 만든 청바지를 미국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해 왔지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상품과 서비스, 기술 등에 대한 직ㆍ간접적인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라 앞으로 주목된다고 23일 보도했다. 

RFA는 '노코진스'의 홍보담당 소피아 존슨을 인용해 "지금까지 열 차례 정도 미국에 (제품을) 보냈고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그럴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노코진스' 청바지 등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려면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노코진스'는 2007년말부터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매장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남성용과 여성용 북한산 청바지 한 종류씩을 팔아왔으며 가격은 한 벌에 미화 210달러 정도다.

북한에서는 청바지를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여겨 착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코진스'도 이를 감안해 푸른색이 아닌 검은색 바지를 만들고 있다.

1992년에는 삼성물산이 청바지 1만벌을 북한에서 임가공해 '카운트다운'이라는 브랜드로 한국에서 판매했었다. 

한편 재미사업가 스티브 박씨가 올 6월 미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허가를 받아둔 대동강맥주 42만병도 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반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행정명령이 소급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미국내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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