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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일본 무대 첫 승 장식

<앵커>

일본 프로야구 박찬호, 이승엽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무대 첫 승, 3경기연속 안타 소식 김영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찬호가 데뷔전 패전의 멍에를 쓴 지 일주일만에 두번째 등판에서 일본 무대 첫 승을 따냈습니다.

박찬호는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구석구석을 찌르는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5회와 6회는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박찬호는 7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6개를 잡아냈고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오릭스는 이후 2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2대 0 승리를 지켰고 박찬호는 감격의 첫 승을 올렸습니다.

박찬호가 선발 승을 따낸 것은 2009년 5월 13일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시절, LA다저스전 이후 1년 11개월만입니다.

박찬호의 첫 승은 오릭스 구단이 재일 동포 팬들을 위해 마련한 코리안데이 행사와 맞불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찬호 : 한국에서 오신분들, 교민분들이 많이 와주셨고 좋은 응원덕에 힘이 있었던거 같다고…]

이승엽은 1루수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이승엽은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야마사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에서 홈을 파고 들어 귀중한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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