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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서태지와 19살 결혼…자식은 없다"

<8뉴스>

<앵커>

어제(21일) 하루 서태지 씨와 이지아 씨의 비밀결혼과 이혼과정을 두고 온갖 추측이 쏟아져나왔죠. 이지아 씨가 먼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지아 씨는 어젯밤 소속사를 통해 서태지 씨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씨는 1996년 미국에 건너온 서 씨의 현지 적응을 도와주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해 이듬해인 1997년 19살 때 미국에서 단둘이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녀가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혼 사유는 평범하지 않은 서태지 씨의 직업과 생활방식, 성격차이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14년간의 비밀은 이 씨가 지난 1월 모두 55억 원에 이르는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면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소송의 핵심쟁점은 이혼시기입니다.

이 씨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을 신청해 2009년에 효력이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 씨 측은 이미 2006년에 재산 분할 등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주장합니다.

법적으로 이혼 뒤 위자료 청구는 3년, 재산분할 청구는 2년 안에 제기해야 합니다.

누가 더 이혼에 책임이 있는지도 쟁점입니다.

입을 다물고 있는 서태지 씨는 측근에게 "잘 정리될 것"이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지아 씨와 공식 연인이라고 밝힌 배우 정우성 씨를 비롯한 지인들은 두 사람의 결혼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엔 '이지아 닷컴'이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두 사람에 대한 관심글이 끊임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동남아 현지언론들도 두 사람에 대한 뉴스를 속보로 계속 다루고 있습니다.

[강태규/대중문화 평론가 : 당혹스럽고 일반적이지 않으니까 의혹이 가고 자세한 것을 알고 싶어하는 그런 경향들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 23일 속개될 희대의 사건 재판에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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