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사회, 안보 등에서 어려운 면이 있지만 어렵다고만 말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보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9일 이 대통령과 가진 1시간10분간의 단독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은 국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번 독대에서 ´배수진을 치듯이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내가 한나라당 대표를 했고 현역 의원이므로 좋은 말씀을 해준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런 격려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또 면담에서 자신의 소신인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입장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 전 대표는 "이 대통령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내가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전술핵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말하는 것은 좋지만 정부의 ´비핵개방3000´이 경직됐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 민주노동당의 주장"이라며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한나라당 서울시장이라는 분이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해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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