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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애플,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

<앵커>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 이건희 삼성회장의 발언입니다. 애플의 소송에 대한 뜻 풀인데 삼성이 견제할만큼 대등한 경쟁자가 됐다는 뜻이랍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은 예정없이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사내 행사 참석을 위해 잠깐 들른 적은 있었지만 집무를 위해 출근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 최근 애플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건희/삼성 회장 :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어요.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겠죠.]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높아지다보니 견제가 심해졌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삼성전자와 다른 기업의 특허분쟁 건수는 2005년 21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앞서, 애플의 티머시 쿡 최고운영책임자는 삼성과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삼성이 휴대전화 부문에서 도가 지나쳐 오랜 고민 끝에 소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이 베끼기 혐의로 삼성을 제소한 건 오히려 삼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소송이야말로 최상의 칭찬"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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