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농협 전산망 곳곳에서 발견된 외부 침입 흔적을 역추적하기 위해 농협 서버 270개를 일일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농협 서버 270개의 접속 기록을 입수해 일일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운영시스템 삭제로 마비가 됐던 서버 가운데 270개를 복사한 이른바 '이미징 파일'들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해당 서버에 드나든 접속 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일부러 삭제된 기록들을 복구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가 서버 270개에 대한 분석작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사가 최장 2~3달 걸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있더라도 농협이나 협력업체 직원 등 내부자가 일정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1일)도 농협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불러 전산망 마비사태를 불러온 프로그램의 유입 경로와 각종 접속 기록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금융보안연구원과 민간 해킹 전문가 집단 등 전자금융보안 관련 외부기관 관계자들을 수사에 참여시켜 농협의 방화벽에 걸리지 않고 침투한 삭제 프로그램의 유입 경로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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