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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투입 초읽기?…군사고문단 잇따라 파견

<앵커>

리비아 속보입니다. 서방국가들이 시민군 측에 잇따라 군사 고문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전투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지상군 투입을 위한 수순 밟기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가 시민군 측의 거점인 벵가지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열명 이내의 고문단이 이미 시민군 측과 접촉해 부대체계와 병참 분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도 군사 고문단을 파견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도 군사 전문가 10명 가량을 벵가지로 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다피 축출을 위해서는 공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터라, 잇단 군사고문단 파견이 자상군 투입을 위한 전 단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다피 측의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서부 미스라타의 시민군이 국제사회에 지상군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잘릴/시민군 측 국가위원회 대표 : 서방이 군사적 공세를 더욱 강화해 카다피를 물러나게 해야합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정상들도 각국 주요 일간지 공동기고문을 통해 카다피가 권좌에 남아 있는 한 군사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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