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친이계가 이재오 특임장관을 주축으로 모여 4.27 재보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을 비롯해 안경률 최병국 심재철 공성진 이군현 의원 등 친이계 의원 36명은 오늘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주류 역할론´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 회동은 지난 13일 '북한산 회동'에 이어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며, 참석자는 대부분 당내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회원이었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만찬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 지역도 낙관하기 어렵다"며 "오늘 모임은 재보선 승리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주류 의원들을 적극 투입해 체계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으로, 승리를 위한 작전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동은 김영우 의원이 준비해온 ´지역별 전담지역 구성표´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2시간10분간 계속됐습니다.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은 "강원의 경우 현 추세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김해을에서는 분발해야 하며, 분당을은 혼전"이라며 재보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재오 장관은 "강원도 방문 시에는 면 단위 작은 도시까지 정성을 기해 달라"며 "김해에는 가지 말고 연고자를 찾아 전화해 후보 중심의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꼭 필요하면 연고자만 만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분당을에 대해서는 "전망은 정말 좋지 않다"면서 "최대한 많은 연고자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참석 의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회동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재보선을 잘 치르는 일만 남았고 끝난 뒤에 보자"고 밝혔고, 기자들에게도 "재보선이 끝나면 이기든 지든 모이지 않겠느냐"며 "그때 '플러스 알파'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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