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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뜨는 '시민의 발'…고물가에 대중교통 각광

<8뉴스>

<앵커>

요즘 도로가 눈에 띄게 한적해졌죠. 비싼 기름 값을 피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서 그런 분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80년대 말 자취를 감췄던 추억의 버스 차장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버스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 : 중학교 3학년 때까지만 해도 있었던 것 같은데, 고속버스도 안내양이 있었고….]

휘발유 가격이 L당 2천 원을 오르내리면서 대중교통 수단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루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480여만 명으로, 한 달 전보다 12% 이상 늘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도 한 달 만에 50만 명가량 늘어나는 등 승객 증가세가 뚜렸합니다.

[조창우/회사원 : 대중교통이 빠르고 편한거 같아요. 물가가 비싸지니까, 기름값이 계속 비싸지니까 궂이 차를 몰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실제로 양천구에서 종로까지 출퇴근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보다 한 달에 11만 원이나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고유가·고물가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이제 대중교통은 필수적인 절약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찾아 온 승객들에게 대중교통과 당국이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많은 인센티브로 보답해야 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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