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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사태' 청문회…여야 공방 치열

<앵커>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오늘(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에 대한 의원들의 책임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저축은행 청문회에는 경제금융당국 전·현직 수장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진념 전 경제부총리, 전광우, 진동수 전 금융위 위원장,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당초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출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저축은행에 투자했다가 예금 보장 한도액 초과로 예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3만 7천여 명이고 피해액도 2천 5백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부실한 지방저축은행 인수에 금감원이 앞장선 것으로 보이는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금융 당국의 부실 인수 조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저축은행 부실사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집착한 정책적인 판단 착오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무리한 규제 완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급증으로 문제가 벌어진 것이라며 현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이틀 동안의 청문회 과정에서 전·현정부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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