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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몽골 유목민 "초원 놔둬라" 시위

칭기스칸의 후예들인 몽골의 유목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초원에서 조용히 살아온 이들이 떨쳐 일어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의 한 광장입니다.

말을 타고 온 200여 명의 유목민들이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광장 한복판에 전통 텐트인 '게르' 를 세우고 있습니다.

유목민들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외국 광산업체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초원을 파헤치는 것을 중단하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국부를 외국 자본에 팔아 넘기면서 자신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광물 자원말고는 별로 팔아 먹을 게 없는 몽골 정부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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