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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일부 학교 옥외활동 1시간으로 제한

<앵커>

일본의 원전공포가 계속되면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일부 학교 학생들의 옥외활동을 하루 한 시간이내로 제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정부는 후쿠시마현 내 13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3천 5백여 명에 대해 옥외 활동을 1시간 정도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환경에서 통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경우 년간 피폭 양이 한계치인 20밀리시버트를 초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어린이의 경우 연간 허용 방사능이 10밀리시버트 이하라고 발표한 상태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 철거령이 내려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 지역은 경계구역으로 지정돼 사람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운 주민들이 방범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자 취해진 조치입니다.

다만, 피난이 장기화되면서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일시 귀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피난 지시가 내려진 구역에는 여전히 200여 세대 이상이 피난을 가지 않은 채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주민들에게는 지자체 직원들이 자위대 대원들과 함께 다니며 피난 설득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경찰청은 일본 대지진 희생자 10명 가운데 9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혀, 이번 지진 희생자 대부분이 쓰나미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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