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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정집에 불 '모녀 사망'…화재 원인은?

<앵커>

어젯(19일)밤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모녀가 숨졌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창문 밖으로 치솟습니다.

서울 종암동 46살 송 모씨 집에서 어젯밤 8시 10분쯤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송 씨와 송 씨의 딸 17살 이 모 양이 숨졌습니다.

아들 21살 이 모 군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 : '펑' 소리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주위에서 싸우는 소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실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별다른 방화의 흔적이 없고,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1층 거실 소파에 있던 송 씨가 실수로 불을 낸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불이 나면 그 소리가 다급하잖아요. 그게 (싸우는 소리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2층에 딸하고 아들이 있으니까 불났다고 알려주고 피하려던 상황 같아요.]

경찰은 오늘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유족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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