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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 '동방은행' 추가제재 대상 지정

<앵커>

미국 재무부가 북한 동방은행을 추가 제재 대상 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쪽에 무게를 두는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는 주된 통로라면서 북한 동방은행을 추가 제재 대상 기관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동방은행은 지난해 8월에 이미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의 정찰총국과 불법무기 거래업체인 청송연합의 금융 거래를 지원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송연합은 잠수함등 해군전력과 관련된 군수물자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이란에 어뢰 기술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동방은행에 대한 미 재무부의 오늘(20일) 발표는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상품과 서비스등에 대한 미국내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임시대변인 : (새 대북 행정명령은)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대북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지난해 미국에 들어온 북한 물자는 다합쳐도 우리 돈으로 겨우 1천만원 정도입니다.

또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추가 대북 제재 조치는 기존 규정의 허술한 부분을 보완하자는 취지지, 북한과의 대화보다 제재쪽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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