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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등 안드로이드 진영과 '특허 전쟁'

<앵커>

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해서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죠. 단지 삼성전자를 겨냥한 게 아니라 스마트 폰의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에 대한 공격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포춘지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언 뮬러를 인용해 스티브 잡스가 안드로이드 진영이라면, 가족까지 제소할 태세라고 지적했습니다.

뮬러는 삼성에 대해 16건의 소송을 낸 것도 안드로이드 특허전쟁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삼성 전에도 HTC와 모토로라에도 특허를 베꼈다며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반도체와 회로 부품 등의 최대 고객이기도 한 애플이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로 소송을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에대해 뮬러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애플은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상대로 싸울 것이라는 결연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은 오늘(2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최근 주가가 1년 전보다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애플이 삼성의 통신표준 기술과 여러 가지 기능 특허를 베껴왔다며 맞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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