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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 이권다툼에 폭력배 동원…5명 구속

<8뉴스>

<앵커>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 쇼핑몰에 폭력배들이 들이닥쳐 난동을 부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쇼핑몰 리모델링 사업권을 따내겠다고 힘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용역업체 직원들이 한 쇼핑몰의 복도를 가로막고 직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냅니다.

관리업체 사무실에 들어가 직원들을 끌어내는 것은 예삿일, 난동을 막아선 경비원들에게 소화기를 뿌려댑니다.

다른 사무실은 바닥과 벽이 부서져 폐허가 된 채 방치됐습니다.

50살 김 모 씨 일당이 난동을 부린 가장 큰 이유는 쇼핑몰의 창고 리모델링 사업권 때문입니다.

이 건물의 창고 리모델링 사업에 드는 비용은 150억 원이 넘습니다.

이들은 사업에 따르는 막대한 이익을 노리고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사업 추진 권한이 있는 기존의 관리업체를 몰아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상습적으로 관리업체 사무실을 점거하고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직원 : 그때 상황은 악몽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직접 운영·관리하면서 이면에는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위해서 목적이 있었습니다.]

김 씨는 쇼핑몰 입주자가 아닌데도 입점률을 높이기 위해선 당장 창고를 리모델링 해야 한다며 입주자들을 선동했습니다.

경찰은 창고 리모델링은 물론 주차장 관리와 보안업체 선정권 등을 노리고 61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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