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마트폰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다보니 통화품질이 자꾸 떨어져가는 것 실감하시죠? 3세대 통신망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통신사들이 4세대 통신기술 도입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관중이 몰리는 잠실야구장은 경기가 열릴 때마다 휴대전화 대란이 벌어집니다.
[이전형/서울 잠실동 : 메신저 같은 것은 거의 활용이 안 되고요. 전화도 메세지 보낼 때 실패할 확률이 높고요.]
스마트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1년 새 6배나 증가했고, 통화끊김 현상도 2배 가량 늘었습니다.
3G, 즉 3세대 통신망으론 데이터 폭발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겁니다.
오늘(19일) 열린 LTE, 4세대 이동통신기술 시연 행사.
버스 안에서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없이 보고, 고화질의 화상채팅도 가능합니다.
[배준동/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 : 속도가 지금 하는 것의 3배 정도 빨라지기 때문에 왕복 2차선 도로가 6차선 도로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LTE를 상용화하고, 2013년까지 전국 82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LG U+도 7월 수도권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LTE 전국망 구축에 내년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스마트폰 혁명으로 시작된 데이터 폭증,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4세대 이동통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