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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6자회담 첫 단계…북 사과 논의안해"

<앵커>

미국 정부가 남북대화가 6자회담으로 가는 필수적인 첫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천안함 공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는 얘기한 적이 없다, 이런 말을 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성공적인 남북간의 대화 재개가 북-미 대화나 6자회담으로 가는 첫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얘기하기 전에 북한이 도발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임시대변인 : 북한은 한국과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필수적인 첫 단계입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이 도발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런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건설적인 태도로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천안함 공격에 대해 북한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습니다.

[북한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북한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사과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이라기 보다는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표현해, 이 문제를 놓고 한-미 당국 사이에 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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