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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병 배치 열흘만에…현빈, 백령도 전투병으로

<앵커>

영화배우 현빈이 백령도 최전방에서 전투병으로 근무하게 됐습니다. 해병대 당초 홍보병으로 배치하려 했다가 '연예인 특혜'라는 지적이 일자 열흘만에 번복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빈 : 2년 후에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달 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던 영화배우 현빈, 김태평의 신병교육이 이번주 22일 마무리 됩니다.

최종보직은 보병 전투병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현빈은 서해 최전방 백령도, 해병 6여단에 전속 배치돼 해안 경계 등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해병대는 앞서 지난 8일 현빈을 모병 홍보병으로 특별 선발하겠다고 서둘러 발표했다가 불과 열흘만에 전투병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연예인에 대한 특혜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김관진 국방장관까지 "일반병처럼 전방부대로 보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자 결정을 다시 뒤집은 겁니다.

현빈도 본인의 희망 보직을 보병 전투병으로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에게 특혜는 없다고 했던 해병대가 현빈의 보직을 놓고 오락가락 하는 처사를 두고 의사결정이 너무 즉흥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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