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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공모' 국내 총책 40대 검거

<앵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이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얻어낸 돈을 은행에서 인출한 국내 총책을 붙잡았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의 국내 총 책임자 40살 허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허 씨는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36살 정 모씨로부터 이번 해킹에 가담할 것을 제의받고 범행 자금 2천만 원을 마련해 정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 씨는 또, 47살 조 모씨 등과 함께 시중 은행 지점 6곳을 돌며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돈을 찾아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주범 정 씨와 해커 신 모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면서 달아난 조 씨 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대캐피탈 전현직 직원들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퇴사한 36살 김 모씨가 일부 직원들과 짜고, 전산프로그램 화면이 캡처된 문서 75장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병하/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김 씨가 이직한 회사에서 전산프로그램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거기에 참고하기 위해서…]

경찰은 김 씨 등이 빼돌린 자료는 해커들이 유출한 고객정보와 다르다며 아직까지 공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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