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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무기한 연기'…조사 착수

<앵커>

고리원전 1호기 대수술이 필요한 듯 합니다. 재가동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운전을 중단한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해 졌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전시설 전반에 걸쳐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부품 결함으로 고장난 전원차단기 뿐 아니라 같은 회사에서 제작한 40여개 차단기 모두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덕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분석실장 : 당시 현대중공업이 납품한 제품이 총 42개 입니다. 42개 중에 1개가 이번에 고장이 났고요. 나머지 유사품목에 대해서 점검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절차 입니다.]

고리원전 측은 이에앞서 고장난 차단기를 교체한 뒤 지난주 부터 운전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익/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장 : 대충 이정도하면 발전소 모든 조치가 끝나고  제가동 승인이 날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이 예측해서 저희들이 이야기했던 그런 시간들이…]

한수원 측은  결국 원전을 재개하지 못하고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점검을 다시 받아 혼란만 부추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이 고리원전을 방문해 1호기의 안전을 확보한 뒤에 재가동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30년 수명을 다하고 지난 2008년 재가동에 들어간 고리 1호기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운전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손용식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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