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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포인트 "하승진, 골밑 밖으로 불러내라"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와 동부가 1승씩을 주고 받았습니다. KCC 하승진 선수를 골밑 밖으로 불러내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 강동희 감독은 1차전에서 하승진을 골밑에서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주성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들어가자 하승진이 외곽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고 KCC 골밑은 동부 용병들에게 그대로 뚫렸습니다. 

[김주성/동부 포워드 : 리바운드를 잘 따내서 속공으로 나가고 공격에서 외곽 플레이를 펼치는 게 이긴 요인인 것 같습니다.]

2차전은 달랐습니다.

허재 KCC 감독은 외곽으로 빠진 김주성을 막는 역할을 다니엘스에게 맡겼습니다.

이렇게 되자 동부의 외곽슛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하승진은 골밑에서 거친 몸싸움까지 펼치며 동부의 공세를 막았습니다.

동부는 공격루트는 안팎에서 차단됐습니다. 

[하승진/KCC 센터 : 제가 몸을 사리지 않고 앞장서서 해주면 저희 팀 선수들도 같이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일 3차전에서도 하승진을 밖으로 끌어내려는 동부와, 여기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KCC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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