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노조, 정년·장기근속 자녀 우선채용 요구

현대차노조, 정년·장기근속 자녀 우선채용 요구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경훈)가 정년퇴직자와 25년이상 장기근속 직원자녀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단협안을 마련해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집행부 회의에서 201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에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집행부 단위에서 만든 이 단협안을 이날 전체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하는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하고 대의원 과반 이상 찬성이 나오면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노조가 마련한 '채용' 항목의 단협안에는 "회사는 인력 수급 계획에 의거 신규채용 시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자녀에 대해 채용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요구 조항이 신설됐다.

이를 위한 가점부여 등 세부적 사항은 별도로 정한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이 같은 노조의 단협안에 대해 고용 및 신분세습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대의원이나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부정적 여론이 일 것으로 보여 실제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단협안으로 최종 확정되더라도 노사협상 과정에서 현대차 측이 수용하기에도 어려운 요구안이라는게 현대차 안팎의 분석이다.

현대차 노조 장규호 대변인은 이와 관련, "무조건 채용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래 근무한 조합원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충분히 감안해 신규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자는 의미이고 최종 확정된 요구안도 아니고 조합원 대의기구인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여론을 알아보고 논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