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클린턴-김성환 "북한, 책임있는 태도 보여야"

<앵커>

한-미 외교장관이 도발행위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선 남북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16일) 오후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만나서 매우 좋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먼저 북한이 천안함, 연평도 사태와 같은 도발 행위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미국이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중국과 북한이 제안한 남북 회담, 북미 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남북 대화 우선 원칙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남북 대화의 진전에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한·미 FTA 비준은 두 나라 대통령의 성과가 될 뿐 아니라, 두 나라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나라는 외교부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위해 외교관들을 교환 근무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일본으로 떠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