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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만사] 밭에 묻은 현금 110억 원 발굴

이번주에는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 전반을 되돌아보게 만든 카이스트 사태와 금융기관의 시스템 보안 문제가 1주일 내내 전국민적 관심사가 됐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중국의 야광 돼지와 방사능 공포를 자극하는 괴물 쥐 영상 등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파면 팔수록 나오는 현금 뭉치.

얻뚱하게도 돈을 파묻었던 사람의 신고로 시작된 현금 발굴 작업은 사흘 동안 계속됐고,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온 돈은 모두 110억 원이나 됐습니다.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붙잡힌 형제가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벌어들인 170억 원 가운데 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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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도 아닌데 갑자기 한복이 인터넷 인기 검색어가 됐습니다.

"한복은 위험하고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니 식당에 들어갈 수 없다."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신라호텔이 유명 한복 디자이너의 식당 입장을 막은 일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었고, 국회와 문광부 장관까지 나섰습니다.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 : 부페를 먹으러 가려고 제가 한복을 입고 왔습니다.]

[정병국/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저희들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서 엄중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논란은 특급 호텔의 한식 홀대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며칠 째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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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사료로 키운 유독 돼지 사건이 일어난 지 2주도 안 된 중국에서 정체 불명의 야광 돼지고기 때문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돼지고기 구매자 : 어두운 곳에 가면 고기에서 빛이 나요. 특히 밤이 되면 더욱 밝게 빛납니다. 만졌던 손에서도 빛이 나는걸요.]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아, 야광 돼지고기가 발견되면 먹지 말고 신고해달라는 게 당국이 내놓은 대책의 전부입니다.

많은 식재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우리 국민들, 도대체 뭐가 안전한 건지 불안하기는 중국 소비자들 못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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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당시 무섭게 다가오는 쓰나미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주민들의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 지역으로, 쓰나미가 마을을 휩쓰는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되돌아가 무언가를 끌어올리던 한 남자는 결국 물결에 휩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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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 사태가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한 가운데 인터넷에는 충격적인 동물 영상들이 나돌며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근처에서 발견된 거대한 메기나 지렁이에 이어 이번에는 괴물 쥐 영상이 중국에서 공개됐는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알고 봤더니 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 만든 졸업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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