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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러분 힘내요"..우주인 이소연 '깜짝파티'

<8뉴스>

<앵커>

충격과 슬픔에 빠진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카이스트 출신 우주인 이소연 씨가 모교를 찾아서 깜짝 파티를 열었습니다. 후배들 얼굴이 환히 피었습니다. 학생들 이제 힘내고
일어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이스트 교내 잔디밭에서 깜짝 딸기파티가 열렸습니다.

[딸기 드시고 가세요.]

강의실로 가던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잔디밭은 금새 시껄벅쩍해졌습니다.

[냄새 되게 괜찮아. 와,맛있다.] 

깜짝 딸기 이벤트를 준비한 이 사람은 다름 아닌 카이스트 출신의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레게머리에 선글래스까지 쓰고 슬픔과 혼돈에 빠진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딸기 100 상자를 풀었습니다.

[이소연/우주인 : 행복한 학교가 돼야 하니까 우리가 딸기를 먹고 기분 좋아지자고 하는 거거든요. 딸기 먹어요, 딸기.]

뜻밖의 선물에 학생들의 표정은 금새 밝아졌습니다.

[손샤론/카이스트 학생 :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슬픈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쁘게 캠퍼스 좀 더 활기차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학생들 못지 않게 가슴앓이를 했던 교수도 제자의 선행에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짓습니다.
[고마워.]

교정에서는 더 이상 외로워하지 말고 함께 정을 나누자며 프리허그 운동도 벌어졌습니다.

[윤상필/카이스트 학생 : 정이 느껴지고 정말 삭막한 학교에서 아름다운 것 같아요, 세상이.]

잇따른 불상사로 불안과 걱정에 휩싸인 카이스트에 모처럼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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